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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제목 마지막 웃을 수 있는 사람
작성자 민귀식
작성일자 2026-02-02
조회수 2407
추천수 426

마지막 웃을 수 있는 사람

2025년 11월 19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공의 핵심을 무엇으로 평가할까요?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성공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끈기’를 꼽는 사람입니다. 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강단 있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사람, 그 사람의 마지막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서 웃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꾸준히 한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꾸준히’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날은 깜빡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귀찮아서 건너뛰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냥 넘어가는 날도 없잖아 있습니다.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능력입니다.

 

우리나라 말에 '무데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순수한 우리말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무철포(無鐵砲)’라는 단어의 일본식 발음으로 “아무 곳에나 대포를 쏜다”라는 뜻에서 무턱대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말과 비슷한 뜻의 우리말로는 ‘막무가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알아듣도록 조언해 주어도 도무지 통하지 않거나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답답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는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고집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성공한 리더 96명에게 ‘자신의 성공에 가장 영향이 컸던 요인’을 구체적으로 질문했더니 62.5%가 ‘추진력과 끈기’를 꼽았다고 말합니다. 내 앞에 오르기 힘든 험산 준령이 가로막을지라도, 큰 파도와 같은 현실이 도전해 올지라도 회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응전하며 다시 도전하는 삶이 성공의 밑바탕이라는 것입니다.

 

끈기가 있는 사람,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첫째,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찾아와도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흔들리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작은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끈기 있는 사람들은 눈앞에 그려지는 큰 성과보다 작은 성취 과정을 아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하여 나가는 과정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참된 의미를 찾습니다. 셋째, 감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끈기가 있는 사람들은 순간적인 감정과 현실의 기분 속에 쉽게 동요되지 않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감에 빠질 법도 한데 그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해야 할 일에 집중합니다. 넷째, 실패를 지나가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합니다. 실패를 경험할지라도 ‘이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에 집중하며 다시 응전합니다. 다섯째, 매일매일 꾸준한 생활 습관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꾸준함은 특별한 의지가 필요할 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밴 생활 습관이라는 말입니다.

 

옛날에 이집트의 최고 통치자인 파라오가 아들이 없어 자신의 두 조카에게 원하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피라미드를 먼저 건축하는 조카에게 자신의 왕위와 모든 유산을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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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명령을 받은 두 조카는 바로 ‘아주르’와 ‘추마’였습니다. 아주르는 파라오 왕의 명령을 들은 이후 곧바로 피라미드를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돌을 나르고, 인력을 동원해서 파라오가 기대하는 피라미드를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아주르를 보고 열정적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높이가 올라갈수록 점점 속도가 느려지고 다치는 사람도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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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추마’는 무엇을 했을까요? 추마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추마가 자신의 집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추마는 집 안에서 늘 놀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삼촌 파라오가 원하는 피라미드를 건축하기 위하여 먼저 건설 장비를 은밀하게 설계하여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개월 동안 건설 장비를 제작한 추마는 아주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파라오가 원하는 피라미드를 쌓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추마가 아주르보다 훨씬 더 빨리 피라미드를 건설하게 되었으며 삼촌 파라오 왕의 왕위와 함께 모든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주인공으로 선택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야곱의 아들 요셉이 총리로 있었던 나라 이집트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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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남들이 자신을 봐주지 않더라도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봐주기에 하는 행동은 ‘보여주기’에 가깝습니다. 남들이 보든 말든 내가 해야 할 일을 꾸준히 끈기 있게 하는 것이 능력이요, 성공의 비결이며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문인으로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희곡 《파우스트》의 저자인 괴테(J. W. von Goethe, 1748-1832)는 강조하기를 “끈기란 갈수록 거침없이 자라는 조용한 힘”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끈기야말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놀라운 힘이요, 목표를 향하여 중단없이 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눈앞에 있는 목표물을 마지막까지 지우개로 지우지 않는다면 정한 때가 되었을 때 금빛 찬란한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영광의 자리, 마지막 웃을 수 있는 자리에 설 때까지 끈기와 인내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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