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도의교제> 신앙의 글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제목 유대인의 자녀교육 2
작성자 민귀식
작성일자 2021-05-06
조회수 7908
추천수 732

유대인의 자녀교육 2

 

유대인들은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 남왕국 유다가 강대국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고 난 이후, 약 2천년(BC586-AD1948)동안 나라를 잃어버린 채 각 나라에 뿔뿔이 흩어저서 떠돌이 방랑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고달픈 방랑생활을 2천 년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민족의 동질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유한 민족적 전통과 정신을 유유히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유대인의 자녀교육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교육시기를 유아기로 잡았는데 그 이유는 하얀 백지와 같은 어린 아이의 마음에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는 적합한 시기, 즉 유아기 때 “인식의 틀과 인성”이 거의 완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 유아기 교육을 중요시 여겼는데 유대인의 자녀교육 특징은 과연 무엇일까요? 유대인의 자녀교육 3가지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유대인의 자녀교육의 특징은 ‘공동체 정신’입니다.

유대인의 가장 큰 강점은 협동심과 단결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강점은 어느 날 불현듯이 습득되는 게 아닙니다. 친구와 어울리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자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터득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유대인들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고자 할 때 두 가지 유의할 것을 가르치게 되는데 그 첫째는 사람은 누구나 단점과 허물이 있음을 말해주며 또 다른 하나는 그 어떤 경우에도 친구와 주변 사람에 대하여 험담을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학부형들의 교육 목적은 눈 앞에 있는 각종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높은 성적을 얻고자 하는데 교육의 목표로 잡는데 비해 유대인 교육의 목적은 학습 성취에 있지 않고 성숙한 인격체로 키워져 유대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동단결 함양에 교육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유대인 교육의 촛점은 ‘나’보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데 있습니다.


둘째, 유대인의 자녀교육의 특징은 ‘인성교육’에 있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타고 나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교육에 의해 길러지고 함양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민족의 단결력 함양하기 위해 합숙하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키부츠에서는 합숙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의 경우, 방학이면 유대인 캠프에 입소해서 단체 합숙교육을 많이 받습니다. 이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과 공동체정신입니다. 그들의 협동심이 강하고 단결력이 탁월한 것은 그들의 훈련된 인성과 공동체정신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뉴욕 예시바대학 교수인 정통파 유대교 랍비인 도닌(Donin)박사는 유대인이 갖추어야할 12가지 성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1. 예의바름(courtesy) 2. 정직(honesty) 3. 완전(integrity) 4. 진실(truthfulness)

5. 침착성 유지(even-temperedness) 6. 깔끔한 언행(clean speech) 7. 용기(courage)

8. 친절(kindness) 9. 인내(patience) 10.수양(self-discipline) 11.겸손(modesty)

12.책임감(a sense of responsibility)


셋째, 유대인의 자녀교육의 특징은 “지혜교육(판단력 함양)”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합니다. 13세가 될 때까지 온전한 성인의 판단력을 갖춘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만 비로소 유대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님들은 성인식을 할 때까지 온 정성과 심혈을 다 바쳐 자녀교육에 올인하게 됩니다. 유대인공동체의 구성원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인성과 성인의 판단력을 갖춘 지혜로운 사람으로 교육하여 성인식 때 하나님께 주신 나의 아이를 되돌려 드리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 바쳐 자녀교육에 임하게 됩니다.

 

유대인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목욕을 시키면서 기도문을 외우게 되는데 그 기도문의 내용을 보면, 얼굴을 씻기며 “하나님, 우리 아이의 얼굴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망을 갖고 자라게 하소서”, 입안을 씻어주며ᆢ “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복음의 말이 되게 하소서”, 머리를 감기면서 “우리 아이 머릿속에는 지혜와 지식이 가득차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합니다. 또한 손을 닦아주면서ᆢ “이 아이 손은 기도하는 손이 되게 하시고 사람을 복되게 하는 손이 되게 하소서”, 가슴을 닦아주면서ᆢ “우리 아이 가슴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맘을 주옵소서”, 배를 씻어주면서ᆢ “하나님, 우리 아이의 오장육부는 건강하여 튼튼하게 자라게 하소서”하고 기도합니다. 아기 생식기를 씻어주며ᆢ “이 거룩한 성기관을 통해 거룩한 백성을 만들게 하옵소서.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축복의 자녀를 준비하게 하소서”, 다리를 씻어주며 “부지런한 다리가 되어서 온 나라와 민족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전도자의 걸음으로 인도하소서”, 엉덩이를 씻어주며ᆢ “교만한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하옵소서”, 등과 허리를 씻어주며ᆢ “보이는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하고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대인의 모든 자녀들이 이러한 기도를 받으며 자라나게 되고 이러한 자녀가 되기를 유대인 부모님들은 기도하며 소망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정 안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유대인 어머니의 가정교육입니다. 이 같은 공동체 교육과 인성교육, 지혜교육이 가정과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게 됨으로 책임있는 유대인으로 창조적인 삶을 펼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교육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우리 성도들이 잘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IP 121.176.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