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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제목 현실을 어떻게 봅니까?
작성자 민귀식
작성일자 2024-06-12
조회수 306
추천수 0

현실을 어떻게 봅니까?

20246월 12

아버지와 아들이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오랫동안 걷었던 사막은 불덩어리같이 뜨거웠고 바싹 말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었습니다. 언제 사막의 끝이 보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길이었습니다.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아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버지,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죽음뿐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걸을 필요도 없이 그냥 이 자리에서 편하게 죽는 편이 낫겠어요.”하고 말을 맺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 역시 힘이 들었지만, 아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틀림없이 물을 마실 수 있는 마을이 조금 있으면 나타날 거야. 아들아,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자.” 아버지의 격려와 희망적인 말씀에 그 아들은 다시금 힘을 내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희망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 앞에 무덤 하나가 보였던 것입니다.

 

무덤을 보게 된 아들은 그 사막 한가운데 쓰러지듯 주저앉아 힘이 빠진 목소리로 다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것 보세요. 무덤이 있어요. 저 사람도 사막을 헤매다가 죽은 것이 분명해요. 이젠 정말 절망뿐이에요.” 그러자 그 아들의 아버지가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무덤은 희망의 징조란다. 이 무덤은 근처에 마을이 가까이 있다는 희망의 표시야.”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해석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있는 절망의 터널과 희망의 사다리는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절망이 존재하기 때문에 희망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고, 슬픔이 있기에 기쁨도 있는 법입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평탄할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일련의 사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는가 하는 문제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법입니다.

 

지난 겨울 지리산 주변에 많은 눈(snow)이 내려와 온 세상을 하얀 설원으로 만든 바 있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눈의 순수함과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변화된 세상, 아름다운 풍경, 로맨틱한 감정에 사로잡혀 저마다 사진 작가가 된 듯이 핸드폰 카메라를 껴내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눈은 다양한 겨울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키, 스노우보드, 썰매 타기 등 눈을 이용한 스포츠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줍니다. 겨울 스포츠는 가족과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며, 깊은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더 나아가 겨울에 내리는 눈은 자연 생태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눈이 녹으면서 지하수와 강을 채워주고, 봄철이 될 때 농업용수로 귀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은 겨울 동안 식물의 뿌리를 보호하여 동결을 막아주고, 봄이 찾아오면 그 눈이 녹으면서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은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기뻐하며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눈에 대한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불편함을 염려하며 교통 혼란과 교통사고를 걱정하였습니다. 또한, 눈 치우기를 염려하는 염화칼슘을 이용한 제설 작업으로 초래될 환경 오염을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이 온 세상을 뒤덮게 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막힐 수도 있고 항공편이 취소될 수도 있으며, 물류와 교통이 마비되어 경제 활동에 큰 어려움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제설 작업을 위해 사용되는 염화칼슘 등의 제설제는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환경 복구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없잖아 있습니다.

 

이처럼 똑같은 현상에 대하여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은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경험과 생활 환경, 심리적 상태 등에 따라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눈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즐거움을 제공하며, 자연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불편함과 위험을 초래하고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을 바로 알고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긴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어떤 생각과 시각을 가지고 대자연과 접하며 세상과 만나며 사람들과 교제하며 인생길을 걸어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 인생길에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많이 있지만 우리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 우리 인간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6-7에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증언하셨으며, 덴마크가 낳은 19세기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 1813-1855)는 절망을 극복하는 지혜에 대하여 절망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독제는 믿음이라고 선언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절망의 터널 복판에 서서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이 아니라 희망의 횃불을 높이 쳐 들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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