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도의교제> 신앙의 글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제목 황금 상자와 씨앗
작성자 민귀식
작성일자 2022-05-19
조회수 144
추천수 62

황금 상자와 씨앗

2022520

한 여객선이 항해하다가 큰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 여객선은 얼마지나지 않아서 곧 난파되었고 항로를 잃고 헤매다가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섬 작은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승객들 모두 자신의 목숨은 건지게 되었으나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장이 난 그 여객선으로는 다시 운항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배 안에 충분한 식량과 함께 씨앗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인지라 미래를 위해 땅에 씨앗을 심어두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씨앗을 심기 위해 넓은 땅을 파기 시작하자 땅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오래 된 나무 상자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나무상자 안에는 엄청난 황금과 보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아마도 해적들이 숨겨 놓은 보물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황금 상자를 발견하게 된 이후 더 이상 가지고 있는 씨앗을 심고자 했던 일을 모두 망각하고, 보다 더 많은 상자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여객선은 황금 상자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었던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서 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육체적 만족과 부요를 위해 황금을 선택할 수도 있고, 현실적 쾌락과 인간적 기쁨을 위해 향락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정신적 갈등과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환각의 잔을 들 수 있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이 멈쳐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두 갈래 길, 행복의 길과 불행의 길을 말없이 걷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 목표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비슷한 상황, 비슷한 현실, 비슷한 여정속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나중에 나타나게 되는 인생의 결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나의 이 모습은 내가 순간 순간 결정하게 된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서 이루어 낸 선택의 결과입니다.

 

이집트에서 430년 동안 바로 왕의 종살이를 해 왔던 히브리 민족, 그 절망의 자리 애굽을 벗어나 광야 40년간 유리방황하다가 마침내 가나안 정복을 눈 앞에 둔 시점, 가나안 입구 모압평지에 도착하게 되었을 때 지도자 모세는 출애굽한 제2세대들에게 중요한 선택을 요구하게 됩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30:15-16)라고 말씀하셨으며, 신명기30:19-20에서는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고 열려 있는 두 갈래 길,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 좁은 길과 넓은 길 가운데 우리는 내가 나아갈 길을 지혜롭게 선택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선택을 잘못하게 될 경우 오랜 세월 슬피 울며 탄식할 수밖에 없지만 지혜롭게 선택하게 될 경우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의 왕족으로 많은 시련과 역경을 경험한 신앙인입니다. 혈기 왕성한 청년의 나이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나라 잃은 모진 서러움을 경험하며 눈물젖은 빵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강대국 바벨론의 정치와 종교, 문화와 교육제도 속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었고 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제공해 주는 산해진미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자신의 몸과 영혼을 더럽히며 살것인가 그게 아니면 채식 중심의 식사를 하면서 몸과 영혼을 정결하게 할 것인가 양자를 선택해야만 했고, 평상시 잘 이어온 기도생활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기도생활을 중단하고 바벨론 왕을 신으로 숭배하며 살 것인가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니엘은 그 선택의 기로에 서서 육체 중심의 길과 세상 중심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영혼 중심의 길과 하나님 중심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며 일순간의 기쁨과 만족을 선택하지 않았고 영원한 기쁨과 참된 만족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 결과 주어진 현실 속에서 고난의 시간이 있었으나 그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난 이후 큰 기쁨의 시간, 영광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참된 기쁨과 웃음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을 역임한 A. 링컨은 말하기를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것이 불행한 길인 줄 알면서도 그쪽으로 계속 가는데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 향락의 자리, “지금 여기(Here and Now)”를 선택할 수도 있고, 영광의 미래, 내일 그곳(There and future)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나의 선택에 들려 있습니다.

IP 14.43.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