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도의교제> 신앙의 글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작성자 민귀식
제목 잊지말고 기억하라
작성일자 2020-07-08
조회수 243
추천수 71


2020625

지난 625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조국 한반도 땅에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7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새롭게 그 날 있었던 그 비극적 현실과 아픔을 결코 잊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6.25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6월 그 당시, 우리나라 남한의 상황은 전쟁을 전혀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은 국회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비상근무를 이어왔기 때문에 전쟁 직전 624일 토요일을 기해서 많은 군장병들이 외박과 외출을 한 상태였습니다. 비상 경계근무가 해제되면서 병력의 1/3 이상이 군부대를 떠나 외출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남한의 군사력은 북한에 비해 아주 열악한 형편이었습니다. 그 당시 북한군의 병력은 198,380명인데 비해서 남한군은 그 절반을 조금 넘는 105,752명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곡사포552문인데 비해서 남한군의 곡사포는 91문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대전차포550문인데 비해서 우리 남한군의 대전차포는 140문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박격포1,782문인데 비해 남한군의 박격포는 절반인 960문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장갑차54대인데 비해 남한군의 장갑차는 절반인 27대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전차는 242대인데 비하여 남한군의 전차는 단 한 대도 없었으며, 북한군의 경비함은 30척인데 비해 남한군의 경비함은 28척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보조함은 80척인데 비하여 남한군의 보조함은 43척에 불과했고, 북한군의 항공기는 211대인데 비하여 우리 남한군의 항공기는 22대에 불과 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남한의 전력이 북한의 전력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한국전쟁이 터졌으니 물밀듯이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쟁발발 후 3일만에 북한군은 서울을 점령할 수 있었고, 전쟁 9일째인 73에는 한강을 넘어 파죽지세로 남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엄청난 희생과 아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6·25전쟁사료에 따르면 31개월 동안의 전쟁 피해 상황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은 희생을 초래한 전쟁이었습니다. 한국군 사상자가 621,479명이었고 유엔군 사상자가 154,881명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전쟁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도 엄청나게 나왔는데 남한의 민간인 사상자가 2,490,968명으로 보고 되었고 북한의 민간인 사상자가 약 150만명 정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전체 민간인 약 400만 명이 죽고 다친 비극적인 전쟁이 바로 6.25한국전쟁입니다. 그 외에도 오랜 세월 힘들게 삶을 이어가야만 하는 전쟁 미망인이 약 20만 명 정도 발생했고 10만명의 전쟁고아를 비롯해서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대재앙의 전쟁이었습니다.



왜 이같은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일어날 수 있는 남북한 전쟁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붕당정치에 매몰되어 섬나라 일본의 침략전쟁을 전혀 준비하지 못함으로 처참한 아픔과 고통을 긴 세월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 진 채 정쟁만을 일삼다가 속절없이 당하게 된 꼴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고 떨어질 수밖에 없고 주어진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치열한 싸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누구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이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깨어 있으라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24:42에 보면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그랬고 마가복음13:35에 보면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그랬습니다. 또한 마태복음24:44에 보면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그랬고 누가복음12:40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그랬습니다. 일이 일어나기 이전 미리 준비하는 사람, 문제가 발생할 줄 알고 사전에 대비하는 사람만이 다가올 불행과 비극을 차단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겨운 광야생활 40년을 마감하며 약속의 땅 젓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입성을 눈 앞에 두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엄중하게 명령한 바 있습니다.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애굽에서 있었던 430년간의 눈물겨운 종살이와 위험한 광야생활 40년의 여정 속에서 그들의 민족을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잊지말고 기억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기의 순간, 절망의 순간, 위험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저 멀리 고려시대(A.D918-1392)를 비롯하여 조선시대(A.D1392-1897)는 말할 필요는 없고 우리의 근대사와 현대사를 살펴보면 가장 절망적 순간이 바로 일제치하 35년간의 식민지 생활과 6,25한국전쟁 3 동안이었을 것입니다. 일제치하 35년간과 한국전쟁 3년간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비극과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 비극과 절망적 현실속에서 우리 민족의 아픔과 고통에 친히 동참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UN16개국과 그 16개국을 움직여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그 은혜와 그 사랑, 그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을 우리 민족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늘 기억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으며-

IP 121.176.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