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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작성자 민귀식
제목 용기 있는 한 사람이 필요한 시대
작성일자 2020-01-10
조회수 43
추천수 9


뜻하지 않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위기상황을 보고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과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담대하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 불의를 보면서 그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서는 사람, 우리는 그들을 향하여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오랜 세월을 걸쳐 자신이 쌓아온 금자탑이 와르러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신념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미래에 보장된 자신의 직위와 성공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좇아서 행동하는 사람, 그 역시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성경 사무엘하 11장에 보면 절대적인 군주 다윗이 자국의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강간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 결과 밧세바가 불행의 씨앗을 잉태하게 됩니다.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 장수 우리아를 예루살렘으로 불러와 밧세바와 합방할 것을 유도하지만 충성스러운 신하 우리아는 전쟁터에서 피흘려 싸우고 있는 전우들을 생각하며 합방을 거부하게 됩니다. 다윗왕은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밧세바의 남편 충신 우리아를 맹렬한 전투현장으로 보내 전사케 함으로 완전범죄를 꾀하는 다윗의 비인륜적 모습, 잔악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게 된 사람이 바로 선지자 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잘못, 다윗의 죄악을 책망케 했습니다. 나단에게 그 어떤 증거자료를 제공해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말로 왕의 범법한 사실을 전해 준 것입니다. 다윗왕에게 말을 잘못했다가는 자신의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절대적 군주 다윗의 잘못을 책망한 나단의 행동이야말로 진정 용기 있는 모습 아닙니까?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케네디(1917~1963)가 쓴 용기 있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용기있는 몇몇 사람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다니엘 웹스터(1782-1852)라는 사람. 그는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이 발발하기 10여년 전, 상공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북부지역 출신 매사추세츠주의 상원의원으로 노예제도 폐지 유보를 위해 의회 연설을 한 의원입니다. 그 당시 미국 남부지역은 농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기에 노예제도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남북 양측 간에 대립이 심각한 가운데 대 충돌이 일어날 상황속에서 그는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됩니다. 자신은 노예제도 폐지를 적극 주장해 온 의원이었지만 지금 노예제도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말하면서 양측의 주장을 절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그 결과 약 20년 동안 다져놓은 정치적 발판에 적신호가 켜지고 배반자’, 변절자등의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북부지역 의원의 입장 보다 미국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그러한 절충안과 타협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난속에서 그는 일언반구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답변을 내놓아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 친구 의원들을 보고 미소 지으며 말하기를 "나는 눈이 내리고 있는 동안에는 마당을 쓸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상원의원 다니엘 웹스터는 진정 용기 있는 사람 아닙니까?


미국의 여성 작가 하퍼 리(1924~2016)1960년에 출간한 앵무새 죽이기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하여 경제가 매우 어려웠던 1930년 대 중반, 미국의 남부지역 작은 도시에서 있었던 인종(흑인)차별 문제를 다룬 책입니다. 제목이 뜻하는 것은 백인에게 아무 해악도 끼치지 않는 흑인 죽이기입니다. 흑인들이 차별 받고 무시당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애티커스 핀치는 강간 용의자인 톰 로빈슨의 국선 변호사로 나서게 됩니다. 그 당시 미국사회는 신참 변호사를 국선 변호사로 선임하여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는 아무도 변호하려고 하지 않는 이 사건을 경험이 많은 50대의 애티커스로 하여금 변호를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애티커스가 흑인의 변호를 맡게 되자 초등학생인 어린 자녀들까지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게 되고 자신도 백인 과격주의자들한테 몰매를 맞을 뻔한 위기도 겪었으며 아들이 죽임을 당할 뻔한 사건도 없잖아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배심원 전부가 백인으로 구성되어 패할 것이 뻔한 재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톰 로빈슨의 무죄를 입증하게 됩니다. 그래도 지게 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새롭게 시작하고, 끝까지 해낼 때 바로 용기가 있는 것이다. 승리란 드문 일이지만 때론 승리할 때도 있지라고 말하면서 대다수 백인들이 등을 돌리고 가족들이 위협을 받아도 무고한 한 사람, 한 흑인을 지켜주려는 애티커스야말로 진정 용기 있는 사람 아닙니까?


2020년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촛불정국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정권을 쟁취하게 된 문제인정부야말로 과거 그 어떤 정부보다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만하는 책임이 있는 정부입니다. 문제인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밝히기를 기회는 평등할 것이라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7510, 이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윤석열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누구나 법앞에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검찰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권력에 휘둘리지 말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를 강조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루어졌습니까? 우리 사회가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되었습니까? 살아있는 권력에 검찰의 검찰다움을 보여주는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까? 진정 지금 이때야말로 옳고 그름에 대하여 정의와 불의에 대하여 용기있는 그 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문대통령 주변에 있는 청와대 참모들과 여권인사들이 진영논리에 빠져 합리적 평정심을 잃은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한 용기, 담대한 용기를 보여 줄 때 문제인 정부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고 의 성공의 날게를 펼쳐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그 관경을 그리며 오늘도 두 손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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