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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야고보서 2:8)

작성자 민귀식
제목 아름다운 사랑은 희생의 산물이라
작성일자 2019-12-04
조회수 40
추천수 9

아름다운 사랑은 희생의 산물이라

밀양교회 민귀식목사

지금부터 31년 전, 1988127일 오전1140, 당시 소련의 영토였던 '아르메니아'북서부지역 스피타크(Spitak)에서 작은 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원래 아르메니아는 지진이 잦은 지역이었던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하든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일반상식적 수준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전 몇 가지 전조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지진활동과 지각변동, 지자기현상, 지하수위 변화, 동물들의 이상행동 등 여러가지 관측항목이 있는데 이들 항목 중 유사한 이상이 나타나게 될 경우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닌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약한 지진이 몇 차례 감지되고 난 이후 약 30분 정도 경과 되자 진도 7.0 이상의 강력한 본진이 발생하게 되었고 대부분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았던 석조건축물들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아름다운 미관을 자랑하던 스피타크 도심은 그야말로 폐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대지진 이후 3일 만에 대지진 참사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인 보고가 나오게 되었는데 사망 및 실종자 25천 명, 부상자 14만 명, 이재민 50만 명이 넘는 험청난 사상자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피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끔찍하게도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린 압사였습니다.



이때, 지진으로 무너진 9층 건물의 잔해 속에 26살의 어머니 '스잔나 페트로시안'4살 된 딸 '가야니'도 건물더미에 갇혔습니다. 모녀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의 공포뿐이었습니다. 작은 여진이 느껴질 때마다 머리 위의 잔해들이 다시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들을 뚫고 나가는 일은 거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속에서 어린 딸은 갈증과 굶주림에 지쳐서 큰 소리로 울부짖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쉰 상태로 엄마를 흔들며 간청합니다. "엄마. 목이 너무나 말라." 그때 엄마 스잔나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수도 없고 마실수 있는 물을 구할수도 없는 상황속에서 힘겨웁게 깨어진 유리 조각을 주워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서 딸아이 입에 물리며 자신의 피를 빨아 먹도록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엄마 스잔나는 딸아이가 목이말라 보챌 때마다 자신의 손가락을 차례데로 하나하나 베어 아기의 입에 물렸다고 합니다.



이 모녀가 극적으로 구출된 것은 매몰되고 난 이후 14일 만이였습니다. 그렇게 건축물더미속에서 빠져나오게 된 어머니 스잔나의 손가락 열 개는 모두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고합니다. 그래도 그 엄마는 그저 딸이 살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안도했다고 합니다. 딸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피는 유일한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딸아이를 위해 온갖 악조건 속에서 모진 고통과 아픔을 다 참아내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를 먹였던 26살의 엄마 스잔나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은 감동적인 눈물을 자아냅니다.



이같은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 바로 우리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저지런 모든 죄악들, 교만과 탐욕, 불의와 부정, 질투와 분노, 나태와 색욕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간의 모든 죄악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몸소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보혈을 다 흘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도다.”(53:5-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구약성경에서 약속하신대로 메시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2천년 전 이 땅에 보내주셨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류의 죄악을 대속하시기 위해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보혈의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성탄절인 1225일은 우리 인류의 메시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1225일 성탄절을 잘못 인식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연말연시에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를 들으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날로, 한 해를 마감하면서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멋진 파티를 즐기며 망년회를 하는 날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바로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아기예수이십니다. 그 아기예수님께 경배하고 예배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은 이같은 사실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서글픈 현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죄인된 우리 인류를 섬기며 십자가 대속의 사역을 통한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의 그 지고한 사랑과 고귀한 십자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구원의 은총을 저와 여러분이 입었습니다. 그 사랑, 그 희생, 그 섬김 앞에 고개를 숙이며 다시오실 주님을 앙망하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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